해방의 봄을 열자! 민중의 숨통을 트자
김진호
news25@sisatoday.co.kr | 2010-04-01 17:04:22
해방의 봄-숨통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아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마법의 성 움트기(황은주연출)’ 외 23편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작으로는 미용사 자격증을 땄지만 정신병력 때문에 미용사로 일할 수 없는 은하씨의 이야기를 다룬 ‘꿈마는 은하(서초열린세상연출)’, 석암베데스다장애인요양원에서 탈출해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50일간 투쟁을 벌인 8인의 시설장애인의 이이기를 다룬 ‘시설장애인의 역습(박종필연출)’, 시설을 나와 자립생활체험홈에 입소해 자립생활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박동수씨를 다룬 ‘동수 이야기(원해수연출)’ 등 장애인자립생활과 민첩하게 관련된 작품들이 이번 영화제에 많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영화제에서 현재 장애인미디어교육의 현황과 지적·지체 장애인미디어교육의 현실, 장애인미디어교육 이후 참가자의 제작에 대한 욕구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애인미디어교육에 진단과 제작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4월9일 오후 2시)도 진행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독립영화전용관의 부재로 상영관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부족한 예산으로 준비한 영화제인 만큼 많은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영화제 관람은 무료이며, 얼마든지 관람할 수 있으니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