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지워 나가다.’ 작가의 전시 공간 제공받다

김준

news25@sisatoday.co.kr | 2010-04-28 10:34:06

흔적,지워나가다- 박정미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춘천미술관(김명숙 관장)은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참신한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사)한국미술협회춘천지부와 춘천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3회 ‘춘천미술관신진작가공모’를 8월1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해 9월중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보임을 통해 평가를 받는 미술의 장을 벗어 버리고 ‘보여 질 수 없는 그림’으로 기획됐다. 관람자가 무엇을 보려 했던 간에 그 욕망은 충족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그림의 주제와 이야기는 흔적으로만 남을 뿐, 공허한 관객의 시각적 욕망이 길을 잃은 채 은색의 실 위에서 반사되어 보이면서도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관람객이 ‘이거다.’를 스스로 외칠 수 있는 것을 캔버스의 바탕에 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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