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고 매립되던 쓰레기 '녹색 에너지'로 바뀐다
장민서
news25@sisatoday.co.kr | 2010-05-04 14:21:12
반입되는 쓰레기를 고형연료인 에너지로 전환
버려지고-고형연료 생산 및 활용
[시사투데이 장민서 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의 일환으로 4일 단순 매립 처리하던 생활쓰레기를 이용해 고형연료(RDF, Refuse Derived Fuel)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시범시설)'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RDF)는 발열량이 4,800㎉/㎏ 이상(최대 6,040㎉/㎏)로 무연탄 발열량이 4,800㎉/㎏ ~ 4,999㎉/㎏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 고형연료 가격도 32,000원/톤으로 무연탄 가격(분탄 3급 133,570원/톤)의 4분의 1에 불과해 동일한 비용으로 4배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을 시작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되었던 쓰레기매립장에 폐자원, 자연력, 바이오매스, 환경문화단지 등 4개 테마의 특화된 동양 최초, 최대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해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창출하는 녹색유전의 전진기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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