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촌(村)스러워진다!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10-05-07 09:52:17

대학생 농촌‘문활’의 전국적 확산 등 협력사업 추진 문화가-농어촌 지역에 문화심기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농어촌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기초생활권 지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촌 문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협력사업 추진으로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 부처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제도 정비와 통합 지침 마련, 정보 교류와 공동 조사․연구 외에도 기존의 농촌 정책에 문화적 시각을 접목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대에 클럽데이가 있다면, 영덕에는 ‘한옥의 날’ 강진군의 PM을 맡은 김병수(사회적기업 이음 대표)는 하멜이 7년을 살았다는 병영마을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문화적으로 되살려 돌담갤러리, 마을회관과 빈집의 문화입히기, 주민이 디자인하는 특산품 등을 통하여 일상과 문화, 생업과 여가의 경계를 허무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농활의 개념을 농촌 ‘문활’(문화활동)로 전환시켜 대학생 문화자원봉사를 통한 세대간, 지역간 문화교류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정책이 시작된다. 먼저 영덕군에서 대학생 백여 명이 주민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현장을 기획․진행하고, 5월부터 전국 대학생의 농촌 문활이 20개 마을로 확대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하여 “문화가 문화시설에 한정되지 않고 작은 마을까지 촘촘하게 확산되어 농사짓기나 물건 파는 방식, 사는 방식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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