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유권자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 59.5%
김균희
| 2010-05-31 11:10:35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5월 24일 25일 실시한 제2차 유권자의식조사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59.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관위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59.5%, ‘아마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24.2%로 전체 응답자의 83.7%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적극적 투표의향층의 경우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투표참여 의향이 증가하는 통상의 경우처럼 지난 1차 결과(54.8%)보다 4.7%p 상승했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64.4%가 관심있음 으로 나와 1차결과(54.4%)보다는 10%p 증가했고, 지난 4회지방선거 2차결과(56.6%)때 보다 7.8%p 증가했다.
‘투표의향자’를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했는지 물은 결과 51.6%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와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유권자가 부동층인 것으로 분류됐다. ‘결정했다’는 응답자는 47.9%로 지난 4회 지방선거 2차 결과(41.5%)때 보다 6.4%p 증가했다.
후보자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정책/공약’을 꼽은 경우가 32.8%, ‘인물/능력’을 꼽은 경우가 30.0%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소속정당’ 15.2%, ‘주위의 평가’ 7.3%, ‘정치경력’ 5.8%, ‘개인적 연고’ 0.8%, ‘출신지역’ 0.6%등으로 나타났다.
자기 지역의 출마후보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14.0%, ‘몇 명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전체 응답자의 79.7%가 어느 정도 후보자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가 1인8표제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서는 92.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차 조사결과의 77.6%보다 15.0%p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제1차 유권자의식조사에 이어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이다.
중앙선관위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권자에게도 이미 각 가정에 발송된 후보자의 선거공보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후보자 정보 및 정당․후보자의 선거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투표용지 마다 한번만 기표해야 함을 강조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