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로봇 개발 본격화
최혜연
| 2010-06-25 00:01:36
[시사투데이 최혜연 기자] 지식경제부는 하천에서 수중 환경감시가 가능한 물고기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그간 수중로봇은 수중탐사, 국방부문에 한정되어 사용됐으나, 최근 수중환경감시, 수중구조물의 안전관리 등의 목적으로 그 응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즉 미래 수중로봇 시장 선점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 수중로봇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
이번 연구개발은 생산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수중로봇 플랫폼 매커니즘기술과 무선충전기술, 군집제어기술을 개발하고, 기계연구원이 자율유영기술, 전자통신연구원은 센서 모듈기술을 개발하고 삼성탈레스는 로봇제작을 담당한다.
ㅇ 과제명 : 하천 수질감시를 위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 시스템 개발 ㅇ 총사업비/기간 : 60억원(잠정)(‘10년 20억원) / 3년 ㅇ 사업수행기관 : 생산기술연구원(수중로봇개발단) * 참여기관 :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삼성탈레스 등 |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류영선 수중로봇개발단장은 “영국 에섹스대학은 스페인 항구에서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고, 일본, 독일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우리가 뒤늦게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크기의 로봇매커니즘 설계기술, 자율유영기술, 충전기술 등 기반기술을 확보한 만큼, 금번 연구과제를 통해 실제 하천환경에 집중, 동시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유영속도 개선 등으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면 실용화에는 우리가 앞설 수 있다”며 의욕을 밝혔다.
ㅇ 속도 : (현재) 1.5㎧ → (목표) 2.5㎧ ㅇ 운용시간 : (현재) 수조 4시간 → (목표) 하천 4시간 ㅇ 동시제어대수 : (현재) 연구중 → (목표) 5대 이내(내부) ㅇ 탑재센서 : (현재) 2종 → (목표) 최대 5종 이상 |
생산기술연구원은 2008년 생체모방형로봇연구실을 설치해 물고기로봇 ’익투스‘ 연구를 수행하면서 작년 9월, 42㎝크기의 ‘익투스(V3)’를 개발해 로보월드에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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