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 대상 심리치료 프로그램 실시
신서경
| 2010-07-23 13:16:42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와 (사)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대표 윤애란)가 함께 2010년 공동협력사업으로 함께 실시하고 있는 「한부모 가정 희망코칭 “따로 또 같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부모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가정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총 15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참여 중이다.
프로그램은 가족당 개별‧수시 상담을 시작으로 6월말~9월초까지 같은 처지에 있는 한부모들이 어려움을 나누고 자녀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부모교육과 자녀들이 또래들과의 놀이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자녀교육으로 각각 10회 구성되어 있다.
※ 부모교육 : 한부모가정의 경제교육, 자녀이해하기 및 자녀와의 갈등해결 등
※ 자녀교육 : 부모와의 의사소통, 자기 주장법, 역할극 시연 등
개별 교육 뒤에는 5회로 구성된 있는 ‘부비부비’ 미술치료 활동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증진하는 법을 익힌다.
프로그램 초기, 대상자 모집단계에서는 한부모 가정의 특성상 노출을 꺼려,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녀들의 경우 놀이처럼 진행되는 청소년 사회성 향상프로그램에 점차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으며, 부모들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남편과의 이혼으로 한부모 가정이 된 지 4년 된 김경숙씨(가명)는 “한동안 방치 상태에 있던 아이가 위축되고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 되자 아이와 대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프로그램 참석 후, “부모교육을 받으니, 아이에 대한 이해가 커져서 관계도 좋아졌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담,교육이 끝난 후에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참여가정의 자녀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매 주마다 다양한 주제별 활동(운동, 문화활동, 학습지도, 봉사활동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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