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원 최윤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초청

전해원

| 2010-08-26 23:11:34

최윤아의 ‘정동을 걷다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학생들의 건축 작품이 제 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초청, 전시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박종원)는 미술원 건축과 5학년에 재학중인 최윤아(24세․사진)씨의 작품 ‘정동을 걷다’가 세계적 건축 축제인 제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전 세계 12명의 학생 초청작 중 하나로 선발, 초청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학교 추천으로 미술원 건축과 5학년 김민지(24세)씨의 작품 '도시 고고학'이 본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건축전 행사 중 하나인 국제건축연합 ‘스튜디오플렉스(studioplex)’에 초청된 최씨의 작품 '정동을 걷다'는 2009년 스튜디오(튜터 이종호, 미술원 건축과 교수)에서 서울 정동영역에서 도시의 흐름과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던 작업이다.

이 작품은 8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행사장인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내 이탈리아 파빌리온에 전시되며 이와 관련된 심포지움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미술전이 없는 짝수해에 열리는 전시로 올해 열리는 제 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전체 주제는 ‘사람들이 건축에서 만나다(People meet in Architecture)'이며, 총감독은 지난 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 작가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 카즈요 세지마(Kazuyo Sejima)가 맡았다.

이번에 초청된 최씨의 작품은 총감독 카즈요 세지마와 국제건축연합인 스튜디오플렉스(Studioplex)가 주관한 선발 과정을 통해 미국 하버드, 콜럼비아, 프린스턴, UCLA, 일본 동경대 등 전 세계 24개 대학에서 참여한 300명 이상의 학생들의 작업 가운데 선발, 초청된 것으로 이는 미술원 건축과 교육의 한 성과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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