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이 쓴 글씨체 활용, 10월 한 달간 게시

신서경

| 2010-09-30 12:54:46

한글, 고맙습니다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564돌 한글날(10.9일)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으로 국립국어원 청사 외벽에 ‘한글, 고맙습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520x1300)을 1일 게시했다.

한글날을 포함, 문화의 달인 10월 한 달간 게시될 이 현수막의 글씨체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족인 구지혜씨(본명 구엔티 마이곡/Nguyen Thi My Ngoc/강원도 거주/제1회 외국인 한국어 겨루기 한마당 참석)의 서투른 한글을 그대로 살림으로써, 한글 문화권에 새로이 진입한 다문화 가족들을 환영함은 물론 한글이 점차 세계인의 글로 확산되어 가고 있음을 상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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