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산업단지(EIP) 국제 교류협력 시동 걸어

한영지

| 2010-10-01 00:18:16

한국 EIP와 영국 NISP 교류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지식경제부2

[시사투데이 한영지 기자] 지식경제부는 생태산업단지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본사에서 이사장(박봉규)과 영국 ISL 대표(Peter Laybourn)간에 「생태산업개발」 EIP(생태산업단지)와 NISP(산업공생) 프로그램의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태산업개발은 불용자원 또는 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산업활동으로 KICOX는 EIP 전담기관이며, ISL(International Synergies Ltd.)은 영국 버밍엄에 소재한 NISP 본부로 생태산업개발전문회사다.

한국 EIP와 영국 NISP는 태동시기, 기업간 불용자원 또는 부산물 재활용 자원순환네트워크 등 공통점이 많은 유사한 프로그램이다.

EIP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원료나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이래, 연간, 경제적(7백억원 비용절감 및 추가매출), 환경적(CO2 25만톤), 사회적(160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NISP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기업간 불용자원 또는 부산물 재활용 네트워크를 2001년 시범 실시한 후 2005년 7월 전국단위로 출범했다. 연간, 경제적(6천억원 비용절감 및 추가매출), 환경적(6백만톤 온실가스저감), 사회적(4천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KICOX는 ISL의 체계적 시스템과 성과검증 노하우를 지원받고, ISL은 KICOX의 거버넌스, 녹색기술, 사업화사례 노하우 등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자원순환 표준 DB시스템, 글로벌 자원순환협력 네트워크, 생태산업개발기법 국제표준화 공동모색 등을 협력해 나아가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세계적으로 생태산업개발을 선도하는 NISP와 함께 EIP 프로그램의 국제화 기반을 강화해 국제표준화 선점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에너지․자원절약 「글로벌 그린 네트워크」선도 국으로 발돋움해 한국형 EIP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에게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생태산업개발은 세계 각국이 자원고갈과 환경문제로 관심이 커 생태산업단지, 생태산업네트워크, 산업공생 및 재순환네트워크 등 다양한 표현과 유형으로 각기 추진 중이다.

또한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EIP와 NISP 「생태산업개발」프로그램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를 달성해서 EIP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며, 영국의 산업공생네트워크 기법, 불용자원 재할용 기술 교류, 퀵윈워크샵 네트워킹 도구의 공유를 통해 EIP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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