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콘텐츠, 이제 KS로 체계적으로 관리
김성일
| 2010-10-29 11:09:14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추진해 온 관광정보화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광정보 관리 지침에 대한 KS 표준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유형의 관광콘텐츠 정보에 정확성을 기하고 관광정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관광정보의 분류 및 관리 지침에 대한 KS 제정을 지난 27일 예고 고시하고, 연말까지 KS 표준안에 대해 두루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초에 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S 표준안은 관광정보 범주와 분류체계, 관광정보의 수집․처리․전달․저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면서 전국적으로 약 5만여건의 관광콘텐츠가 생성되어 있으나,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정보의 가치가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일부 사장되기도 하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관광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명확한 분류체계와 관리기법을 표준화해 정보간의 호환성과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게 됐다. 또 표준화를 통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정보화사업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관광정보들을 연계․통합할 수 있어 관광정보관리의 중복을 방지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관광정보 관리에 대해서는 아직 국제표준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 KS 표준을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서 적용하고 검토․보완한 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관광서비스 기술위원회(TC 228, Tourism and related services)에 신규 국제표준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KS 제정으로 관광정보를 수집 또는 활용하는 중앙 및 지방정부․유관기관․업체는 KS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되어 상호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정보 활용의 편의성을 도모하게 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표준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산업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광분야 KS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정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선진화」 정책에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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