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
박미라
| 2010-11-02 10:11:2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11월 2일 지난 태풍 곤파스 및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금한 수재의연금 3,250천원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수재의연금은 소방방재청장과 직원들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지난 10월 20일 ~ 27일까지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이다.
소방방재청은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35천여 세대로,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소방방재청 직원들의 성금이 마중물 역할을 해 각계 각층에서 모금운동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의 허가를 받아 수재의연금을 모집하고 있는 (사)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달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추석 폭우' 피해자를 돕기 위한 수재의연금 모금액이 69억원에 불과해 이재민들에게 지원할 360억원에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는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 호우 피해 때 모금한 792억원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모금액이다"고 밝혔다.
이에, (사)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의연금 모집변경 허가를 받아 당초 10월 31일 까지 되어 있는 모집기간을 11월 15일까지 연장해 모금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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