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 2010년 3분기 매출 총량 초과
박태균
| 2010-11-17 11:29:06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 이하 사감위)가 올 3분기 매출 총량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가 총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강원랜드는 9,56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총량 계획보다 1,399억원을 초과했고, 스포츠토토는 매출이 1조 3,610억원으로 935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감위는 강원랜드의 이용객 증가와 1인당 베팅금액 증가를 총량 초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3분기까지 강원랜드 이용객은 총 236만명으로 2009년 동기보다 7만여명 증가했고, 카지노 이용객의 1인당 평균 베팅금액도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증가했다.
스포츠토토의 경우 남아공월드컵 개최와 야구 인기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3분기까지의 발행횟수는 총 738회로 2009년 동기보다 13회나 더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총량 초과 누계액을 고려할 때 향후 강원랜드는 연간 매출 총량 1조 1,009억원보다 약 1,700억원, 스포츠토토는 총량 1조 6,065억원보다 약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감위는 총량 초과 업종인 강원랜드와 스포츠토토에 대해 지난 16일 매출 총량 준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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