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0-11-22 14:32:39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의 한장면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전 세계가 인정한 위대한 예술가이자 사상가 톨스토이의 평생에 걸친 단 하나의 사랑과 위대했던 삶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이 12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이미 그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할리우드의 매력남 제임스 맥어보이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헬렌 미렌,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최고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러시아, 영국, 독일, 미국 4개국에서 촬영한 거대한 스케일과 톨스토이의 시대를 그대로 재연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 러시아의 대 작곡자 겸 지휘자 세르게이 예브첸코가 감동적인 음악을 전해준다.

영화는 톨스토이 사상에 심취한 문학 청년 발렌틴 불가코프(제임스 맥어보이)는 톨스토이의 수제자, 블라디미르 체르트코프(폴 지아마티)에 의해 톨스토이의 개인 비서로 고용된다.

발렌틴이 톨스토이의 집에서 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톨스토이(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작품의 저작권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다. 평생 톨스토이를 내조해 온 톨스토이의 부인 소피야(헬렌 미렌)는 가족을 버리려는 톨스토이의 결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한다.

발렌틴은 사랑과 신념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힘들어 하는 톨스토이와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는 소피야 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는다. 급기야 톨스토이는 삶의 마지막을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다며 집을 나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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