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도 서비스 KS 인증 실시
신서경
| 2010-12-15 01:30:55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 경)은 결혼식장 서비스에 대해서도 15일부터 KS 인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S 인증 실시는 일부 결혼식장의 불친절과 불공정한 거래로 인해 불만이 제기돼 왔던 만큼 앞으로 결혼식장 서비스를 개선해 예비 신혼부부와 하객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식장 서비스에 대해 그동안 이용자 불만이 팽배한 계약해제 요구의 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청구, 예식장 측의 끼워팔기, 고가의 부대 서비스 이용료, 계약된 서비스의 미이행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KS 표준을 전면 개정하고, KS 인증심사기준도 마련했다. KS 인증을 받고자 하는 결혼식장은 이 기준에 따른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된다.
인증심사는 시설ㆍ운영 전반에 대한 결혼식장 심사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가 있으며, 두 심사에 모두 합격해야 결혼식장에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결혼식장 심사는 표준화체계,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장비 및 환경‧안전관리 등에 대해 심사한다. 서비스 심사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이용자 입장에서 상담, 계약, 예식진행, 피로연, 폐백 등에서 불만처리까지 서비스의 전 과정을 심사한다.
기술표준원은 서비스 KS 인증을 획득한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이용자 불만이 야기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매년 정기적인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서비스 품질관리에 의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서비스 KS 인증 결혼식장에 대해 이용자의 불만이 제기되면 불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인증심사기준에 미달한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는 등 강경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민생활의 편의증진을 위해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불만제기가 많은 중고차매매, 물품렌탈 등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KS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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