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천국 코리아 향한 첫걸음 ‘쇼핑인증제’ 시행

이세리

| 2010-12-30 10:17:09

우수 쇼핑점 120곳에 우수 쇼핑 인증마크‘ 1st(퍼스트)’부여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외래 관광객이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는 우수 쇼핑점 120곳에 대한민국 대표 쇼핑브랜드인 ‘1st(퍼스트)’ 인증서를 수여했다. ‘1st(퍼스트)’ 제도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쇼핑 부문 인증제도다.

도입 첫해인 올해는 서울 및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지역 쇼핑점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관련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신청한 175개 업소 중 최종적으로 120곳을 우수 쇼핑 업소로 선정하게 됐다. ‘쇼핑 코리아 한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도입하는 쇼핑인증제의 성공적 정착 여부는 바로 외래 관광객이 안심하고 편하게 쇼핑 할 수 있는 우수 쇼핑점이 얼마나 잘 선정되는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인증 심사자와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이 공동으로 상품의 특성, 매장 환경, 가격 수준, 종사원 서비스, 부가 서비스 등의 5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한편, 외국인(영어ㆍ일어ㆍ중어) 평가단을 직접 평가에 참여시킴으로써 관광객들의 입장에서 안심되고 쾌적한 쇼핑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우수 쇼핑 업소가 선정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방한한 외래 관광객의 관광 목적 제1순위가 쇼핑(’09 56.5%, ’08 44.4%)으로 나타날 만큼 쇼핑 관광이 주요 관광자원이 되고 있음에도, 그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온 일부 상점들의 바가지요금이나 품질이 낮은 상품의 강매 등으로 인해 쇼핑에 대한 불만 또한 적지 않았다. 이에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우수 쇼핑점을 골라 추천해 줌으로써, 그동안 업계 스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쇼핑의 불만들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우수쇼핑인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 ‘1st(퍼스트)’ 인증 상점을 내년 300개에서 2012년 500개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수 쇼핑점 인증마크 ‘1st(퍼스트)’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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