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의 르네상스를 이끈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1-01-06 11:37:32

뮤지컬제작자 박명성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지난 10여 년간 한국 뮤지컬계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급성장 해왔다. 몰래 도둑질하듯 해외 유명 작품을 copy해서 공연을 하던 시대에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는 1998년 <더 라이프>라는 작품을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들여와 제대로 된 공연을 선보이면서 뮤지컬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그 후 수많은 작품이 수입 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작품이 공연되면서 tv 앞에 앉아 드라마에 빠져있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거두며 뮤지컬계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 해왔다.
그러나 5,6년 전에 그 성장은 멈춰 버렸고 뮤지컬계에도 거품 현상이 일어났다.
또한 경기가 침체되면서 사람들은 가장 먼저 문화생활에 드는 비용을 줄였고 그 결과 공연장을 찾는 관객 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현실과 대면해 위기를 호기로 여기고 더 이상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들여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국내 순수창작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선언한 박명성 대표의 행보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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