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저비용항공 시장 주도하겠다’ 야심찬 포부 밝혀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1-01-20 03:06:29
취항 3년째를 맞은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강달호 대표이사)이 국내선 LCC부문의 탑승률과 시장점유율 1위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국제선 정기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LCC 선두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선 수송점유율 40%에 육박하는 저비용항공시장에서 34.7%(2010년 9월 항공진흥협회 집계)를 점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노선 국내 LCC 전체 수송에서도 38%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천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는 1,46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고 2011년을 흑자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항공사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력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저비용항공사만의 강점인 저렴한 운임과 안전성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취항 1년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스타항공은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3만시간 무사고 안전비행 기록과 취항 2년여 만에 오는 2월 탑승객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12월 인천-쿠칭간 부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이후 국제선 첫 정기노선인 인천-코타키나발루와 10월 국내외 최초로 중국 장가계 직항노선을 개설해 국제선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지난해 국제선 정기편 운수권 확보 차질로 매출 목표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2011년에는 국제선 노선권 확충을 통한 사업확대로 1,46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여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 올해는 국제선 사업확대를 위해 6대의 기존 항공기 외에 추가로 737-800 1대를 추가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다가올 한중일 항공자유화(Open Sky)를 대비해 LCC간 전략적 제휴와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틈새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는 등 항공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주도할 차세대 항공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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