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死), 민-관이 함께 막는다
김수지
| 2011-01-28 09:54:35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복지부는 27일 서울 마포구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개소식을 갖고 일명 ‘사랑잇는 전화’와 ‘마음잇는 봉사’의 ‘독거노인 사랑잇기’ 프로젝트를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랑잇는 전화는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민간과 공공기관의 콜센터 상담원이 1대 1 안부 확인 전화를 드리고, 마음잇는 봉사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해 보살펴 드리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프로젝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어르신(독거노인)은 전화 1661-2129번(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으로 연락해 상담을 받을수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1차 협약식 이후, 새로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8개 민간 기업 및 단체와 2차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서울신문과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삼성생명, SK텔레콤 등 16개 민간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의 콜센터가 ‘사랑잇는 전화’에 동참하기로 했고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4개 단체에서 ‘마음잇는 봉사’활동에 참여, 삼성(사회 봉사단),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등 3개 단체에서 후원금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102만명에 달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정부 재정지원 방식만의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며 “독거노인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민간기업과 지역 자원봉사자 그리고 정부가 서로 연계․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모델을 통해 대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독거노인종합 지원센터’ 출범을 계기로 민간 기업․단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공헌과 나눔문화의 사회 확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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