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글로벌 코리아 국제학술회의 개최
조시내
| 2011-02-21 08:43:58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오는 24일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 전망과 도전’을 주제로 '글로벌 코리아 2011'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전 말레이시아 총리), 왕지스(북경대학장), 하루히코 구로다(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등 세계적 석학 및 저명인사가 참석해 기조연설 및 3개의 분야별 세션(동아시아 경제통합의 비전과 전망, 동아시아 정치․외교 질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할)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3주년을 기념, 올해로 3회를 맞는 글로벌코리아는 급변하는 국제질서 가운데 범세계적 당면과제와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코리아 2011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현 경제 질서가 변화의 국면을 맞으며 경제, 정치, 외교,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동아시아 영향력이 증대됨에 따라 2011년 화두로 ‘동아시아’를 주제로 선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동아시아는 세계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는 2020년 미래를 전망하며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의 경제규모(24조 8천억 달러)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는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권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전망치 17조 4200억 달러)과 맞먹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통합 경제권에 대한 가능성은 동아시아 통화협력, 동아시아 FTA 등 장기적 경제 통합 논의로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동북아 무역의 80%를 차지하는 한․중․일 중심의 아시아 공동체 구성에 대한 논의가 증대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평화 위협, 지역적 불균형, 국가간 영토 분쟁 등 동아시아의 화합을 가로막는 이슈가 산적한 가운데, 글로벌 코리아 2011에서는 통합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이러한 장벽들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무엇보다도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각국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 주관기관인 미래기획위원회는 “글로벌코리아 2011에서는 새로운 세계 질서 중심지로 부상하는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한국 정부의 미래 과제에 대해 의견 교환과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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