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녀 걱정 없이 직장에서 마음 놓고 일하세요
배종범
| 2011-02-28 10:29:46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학교(유치원)를 1차교육과학기술부는 공모결과 536교(원), 2차 공모결과 464교(원), 총 1,000교(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학교 선정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1차 공모와 12월 21일부터 올 2월 8일까지 2차 공모를 통해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에 적극적 의지가 있고 교육청 및 지자체의 대응투자 예산이 확보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유․초등 연계 운영, 도시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밀집 지역으로 타 지역과 경제적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를 우선해 선정했다.
1·2차 공모를 통해 지역별로 선정된 학교수를 살펴보면 서울 214, 부산 119, 대구 68, 인천 28, 광주 12, 대전 8, 울산 8, 강원 37, 경기 279, 충북 27, 충남 51, 전북 13, 전남 54, 경북 74, 경남 6, 제주 2교(원)로 유치원 191원, 초등학교 726교, 유․초 연계 83교(원)등 총1,000교(원)다.
선정된 학교에는 온종일 돌봄교실 인건비 및 운영비로 유치원, 초등학교, 유․초등연계교실 각 실당 평균 5,000만원(특별교부금 50%, 교육청․지자체 50%)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오는 3월부터 운영되는데 아침 일찍 출근하는 가정과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엄마품과 같은 안전하고 질 높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아침 6시30분~저녁 10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부모의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온종일 돌봄 프로그램 운영 시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전국 유치원의 99%(8,219원 중 8,145원), 초등학교의 88.4%(5,851교 중 5,177교)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러나 주로 방과후에 저녁 9시까지만 운영되고 있고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아침․저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 또한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시설간 연계 활용도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기존의 오후·저녁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운영함으로써 자녀의 보호․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함은 물론 종일 돌봄 교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 기관 1,000개 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및 원아·학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후, 수요에 부응해 운영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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