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비전의 바다로! 청소년 체험활동에 빠져라
손지혜
| 2011-03-04 10:40:11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다양한 삶을 배우고 체험해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2011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68개를 4일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미디어, 과학․환경, 봉사, 진로, 가족, 나라사랑활동 등 6개 영역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393개 프로그램이 응모하는 열풍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공정한 선정을 위해 ‘공모사업 수행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서울 중랑구 소재)의 ‘청소년들의 기후변화 여행 “Tuvalu”’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면상승으로 국토포기를 선언한 국가인 Tuvalu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프로그램이다. 실내온도와 지구온난화의 관계,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제품,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모둠토론을 통해 배우고, 대관령의 풍력발전단지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완산청소년문화의집(전북 전주시 소재)의 ‘꺼리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은 헌책방거리, 인쇄소거리, 4대문거리, 소극장, 한옥지구 등 잊혀져가는 문화를 찾아보면서 옛 어른 들의 삶의 지혜를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옛 것과 새 것을 통해 진취적 발상 전환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빛사랑청소년회(광주 북구 소재)의 ‘하나된 세상 우리가 이룬다’는 봉사활동의 부분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에서부터 실행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문화예술전문 멘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잠재능력인 문화예술등의 소질을 개발시켜 노인무료급식센터, 장애복지시설등에 재능나눔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 이재복 청소년역량개발과장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소년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미래에 필요한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컨설팅 및 평가의 내실화를 통해 우수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이 많은 청소년시설에 보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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