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7천억 규모의 올해 ODA 시행계획 확정

조시내

| 2011-03-07 00:03:06

전년 대비 20% 확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지속적으로 강화 정부종합청사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 제9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서면의결을 통해 ‘2011년 국제개발협력 분야별 시행계획’과 ‘2011년 국제개발협력 통합평가계획’을 확정했다. 이 날 확정된 시행계획은 지난해 수립한 국제개발협력 선진화 방안과 2011년~2015년 분야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ODA 사업 및 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한 것이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총 1조 7천억 규모의 ODA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며 무상협력 분야 6천억원, 유상협력 분야 6천억원, 다자협력 분야 5천억원으로 구성된다. 기관별로는 총 34개 기관에서 1035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사회인프라 분야가 36%, 경제인프라 분야가 33%를 이루고 있다.

ODA 선진화 방안과 기본계획에 따른 3대 선진화 전략과 국제개발협력 기반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개발협력 콘텐츠 개발을 위해 개발경험 분야의 40여개 주제를 올해 중으로 정리하고 사업기술 분야와 감성 분야 콘텐츠를 상반기 중에 구축하기로 했다.

원조시스템의 효과적 개편을 위해서 유․무상 ODA간 연계 강화, 유․무상 통합 국별협력전략(CPS), 통합 평가, 사업발굴 및 선정절차 개선 등 주요 선진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활동 참여 강화를 위해서는 G20 개발의제 후속조치 추진, HLF-4 개최 준비 등 참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폭 확대될 ODA를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현장중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부 주관으로 KOICA와 EDCF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해 조직체계를 효율화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인력보강(KOICA 105명, EDCF 72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재정부․외교부 등 6개 기관에서 25개 주제에 대한 자체평가도 추진하고 올해부터는 기관간 합동평가 방식을 통해 자체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