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간판 교체로 에너지절약, 도시미관 획기적으로 개선
정미라
| 2011-03-22 00:03:52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위기 ‘주의경보’ 발령에 따른 옥외 야간조명 에너지절약을 위해 조명광고간판을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번 LED간판 교체 사업은 옥외 야간조명에 대한 강제소등 조치와 동시에 에너지절약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하에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조명광고 간판은 전국적으로 520만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조명광고 간판의 89.5%가 형광등 사용 간판이다. 조명광고 간판은 전체 야간조명의 86.4%를 차지하며, 이는 우리나라 전력 최대공급능력(77백만kW)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어 조명광고 간판의 에너지절약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간판은 개인 경제활동 보장을 이유로 영업종료 후에도 점등하는 경우가 많고, 업체 간 경쟁 과정에서 과다하게 간판이 설치(업체당 평균 1.6개) 돼 있어 야간조명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기 위해서는 간판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조명광고의 87.8%를 영세상인이 사용하고 있어 고가의 LED조명간판으로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경부는 조명광고간판이 밀집된 도로, 상가건물 중 영세상인 밀집지역의 조명광고 간판 LED교체를 위해 올해 100억원을 우선지원 해 1만여개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7,740MWh, 27.6억원의 야간조명 전력 절감과 업체당 월간 전력요금이 1만 3,200원 정도 절감이 가능하며, 11,798tCO2(약 130만그루의 나무식재효과)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LED조명은 선명해 눈에 잘 띄고 소형제작이 가능해 도시경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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