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 실천으로 관광 산업 경쟁력 높인다
오기선
| 2011-03-28 11:28:50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 등 관광 산업 유관 단체들은 ‘환대실천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출범식을 28일 오후 3시 30분 마포구 ‘거구장’에서 개최한다.
세계경제포럼이 최근 발표한 ‘2011 관광 산업 경쟁력 지수’에서 우리는 전체 133개국 중 32위를 차지했으나, 세부 평가 항목 중 외국 관광객에 대한 태도(Attitude of population toward foreign visitors)가 125위에 그치는 등 관광 친화성(Affinity for Travel & Tourism)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 관광 경쟁력의 취약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객에 대한 ‘환대 서비스’ 실천이 시급하다는 인식하에, 관광접점별 대표 기관과 유관 기관이 하나가 되어 대국민 인식 개선 및 업계 종사자 환대 실천을 주도할 ‘환대실천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운동 본부’)의 출범식을 개최한다.
운동 본부는 최하위권인 관광친화성 분야를 2015년까지 5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내국인 여행 만족도를 8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부는 민간 주도의 환대 실천 활동들을 환영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함께 운동 본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운동 본부의 올해 주요 사업들은 ▲환대 실천 콘텐츠 확산 ▲업계 대상 환대 실천 교육 ▲언어 표지 확산 ▲환대 실천 캠페인 실시 등이며, 이외에도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항, 교통, 안내, 음식, 쇼핑, 숙박 등 총 6종류의 접점 대표 기관으로 인천공항공사, 전국교통단체총연합, 한국음식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사업을 개발, 추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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