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장관, 내외신 브리핑

윤용

| 2011-04-26 17:37:45

"카터 전 대통령 정부차원의 방북아니다" 외교부김성환 장관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에서 "카터 전 대통령과 엘더스 그룹(The Elders Group, 전직 국가 수반 모임)의 방문은 순전히 개인적인 방북이지 정부 차원의 방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면서도 “엘더스그룹의 방북은 정부와 연관돼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엘더스그룹이 가져올 (북한으로부터의) 메시지 문제는 지금 우리로서는 알 수 없고 그분들이 (북한에서) 돌아오면 시간 내서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했다.

남북대화 등 엘더스그룹이 북한으로부터의 새로운 메시지를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김 장관은 “이미 우리와 여러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우리민족끼리’를 얘기하는 북한이 굳이 제3자인 민간인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필요성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장관은 26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한일 양측은 보다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 한국 원전 전문가 1명을 일본 원전 관련 기관에 파견키로 합의했고 실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본의 원전사태 및 오염수 방출과 관련 현재 일본 측은 우리에 대해서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오고 있다”면서 “10일에서 13일 동경에서 개최된 한-일 원자력 전문가 회의에서 안전 관리대책을 논의하는 등 양국간 현재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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