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문양 원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돼
이윤지
| 2011-04-28 10:50:5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올해에도 1만 9천5백여 건의 전통 문양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돼 무료로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정보센터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 고유의 문화재, 고 건축물 등에 내포되어 있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전통 문양을 추출, 원시 문양, 개별 문양, 활용 문양 등 총 7만 9,547건의 한국 전통 문양 원형 데이터베이스를 문화 포털(www.culture.go.kr) 및 모바일 웹사이트(m.culture.go.kr)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에도 4,800점의 문화 유산에서 전통 문양 1만 9,510건을 추출해 추가로 서비스한다. 이에 따라 올 10월까지 9만 9,057건의 한국 전통 문양 원형 데이터베이스가 디자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 전통 문양 원형 디비(DB) 구축은 전통 문양을 산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디자인 소재로 제공,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국가 디비 구축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통 문양 복식문이 잡지 기사에 소개됐고, 물고기문이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 배경 화면, 기하문이 수학 교재 화보, 식물문이 제품 포장지 등에 활용됐다.
2010년에는 산업적 활용을 위한 한국공예디자인협회 및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등과 연계한 시제품 제작, 전통 문양 콘텐츠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생활 용품 및 사무 용품 디자인 스마트폰 큐아르 코드 활용 사례를 발굴했다. 지난 4월 15일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최의 ‘2011년도 국가 디비 사업 관계 기관 워크숍’에서 2010년도 국가 디비 사업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최근 전통 산업, 전자 제품,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통 문양이 활용됨에 따라 산업계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우리 전통 문양이 디자인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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