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 센터 개소

정연주

| 2011-05-13 11:47:07

청소년 연예인과 연습생 부모 대상의 교육도 실시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정연주 기자] 청소년 연예인과 원로 대중문화 예술인 및 매니저와 트레이너 등에게 심리 상담과 법률 자문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 센터’가 12일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중문화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대중문화 예술인 지 원센터’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2일 목동 방송회관 12층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을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요 제작사 대표 및 관련 협회‧단체장이 참석한다.

최근 케이팝(K-Pop), 아이돌 스타 등과 관련된 대중문화 예술 산업이 한류 콘텐츠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전속 계약 분쟁, 수익 배분 문제 등 산업 내 갈등․분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약물 중독, 병역 기피, 자살 등으로 인해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중문화 예술인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로 마련된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 센터는 청소년․원로 연예인 등과 매니저․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 ‘법률 자문’, ‘맞춤형 방문 교육’, ‘갈등 조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심리 상담은 대중문화 예술인이 취약한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약물 중독의 예방․치료 프로그램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연계해 국내 최고 권위의 정신과 전문의로 구성된 전담 상담진으로 운영되며 상담은 비밀 보장을 위해 희망 장소에 방문해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중문화 예술인의 사회적 의무, 산업 관점의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연예인과 연습생 대상 소양 교육, 소속사와의 오해가 잦은 전속 계약과 수익 정산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청소년 연예인 부모 대상 세미나, 연예인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매니저․트레이너 대상 교육이 진행되며 요청에 의해 방문 또는 집체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정병국 문화부 장관, 김을동 국회의원, 작년 대중문화예술상 훈장 수상자인 임희춘 선생과 대중문화 예술 관련 협․단체장 약 50여 명이 참석한다. 개소식에 이어 주요 기획사 소속의 청소년 연예인과 연습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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