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 위해 경기도 등과 업무협약 체결

김희연

| 2011-05-13 11:55:02

아파트 도서관 운영 활성화 위해 사회적 기업형 ‘(재)행복한도서관재단’ 공동 설립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작은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이 사회적 기업형의 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체육부와 경기도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경기도, 에스케이 그룹과 13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휴먼시아아파트 느티나무작은도서관에서 아파트 도서관 운영 활성화 등 도서관 분야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후 추진 주체로 사회적 기업 모델인 ‘(재)행복한도서관재단’을 설립해 이를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부와 경기도, 에스케이 그룹은 도서관 분야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선 운영의 사각 지대에 놓인 아파트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협력 방안과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부, 경기도, 에스케이 그룹 등 3자 간 합의로 설립될 행복한도서관재단에 대해 에스케이행복나눔재단에서 15억 원을 투자하며 경기도가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지원을 하고 문화부가 순회 사서를 파견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내 군포, 용인, 의정부를 시범 지역으로 정하고 총 37개 아파트 도서관에 대한 운영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 취약 지역 및 계층에 대한 지원과 국민 독서 진흥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도서 기증 사업과 독서 진흥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번 경기도와 에스케이 그룹 간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 정부와 자치 단체 간 업무 협력을 넘어 기업이 비생산 부문인 도서관 분야에 대한 사회 공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작은 도서관은 지난 2004년부터 주민 접근성 편의와 저비용, 고효율의 생활 속 문화 환경 조성 사업으로 본격 시작돼 2010년까지 379개소(정부 지원 353개소, 기업 후원 26개소)가 조성․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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