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세계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
김양숙
| 2011-05-19 10:12:01
박희태 국회의장 '2011 서울G20국회의장회의' 개회사에서
G20국회의장회의 환영만찬 환영사하는 박희태 국회의장
시사투데이 김양숙 기자】국회의장 박희태는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1 서울G20(주요 20개국)국회의장회의' 개회사를 통해 "신흥국과 선진국을 대표하는 G20 국가들의 정부와 의회가 백짓장을 맞드는 심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지금 인류는 원전 사고와 글로벌 자연재해, 빈곤과 테러 등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우리 모두가 머리뿐 아니라 가슴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돼 인류의 공동안전과 동반성장의 먼 여정을 함께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20 국가의 의회가 글로벌 공조를 긴밀히 가동할 때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내실화시키면서 국제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 국회의장회의가 안전한 세계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우리 속담에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며 "어려운 일은 물론이고 아주 쉬운 일조차도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덧붙여서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세워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고 선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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