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분야 창의 인재 동반 사업 개시

송한솔

| 2011-07-13 11:16:11

영화감독, 만화가 등 유명 멘토가 교육생과 9개월간 프로젝트 진행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송한솔 기자] ‘이끼’의 윤태호 만화가, 영화 ‘국가대표’의 박현철 촬영감독 등 문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멘토가 되어 끼가 있는 젊은 인재들을 도제식으로 가르치는 창의 인재 동반 사업이 처음 실행된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43명의 교육생들은 앞으로 19명의 문화 콘텐츠 분야 멘토와 함께 9개월간 개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당 분야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금년도에 처음 실시되는 ‘창의 인재 동반 사업’은 콘텐츠 창조 분야의 특성상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장기간의 숙련 기간과 창의 숙성을 위한 견습 창작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시작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를 멘토로 선정, 멘토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2~3명의 교육생을 참여시켜 직접 가르치는 ‘도제 교육’을 통해 창조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멘토로 위촉된 참가자들은 ‘실미도’, ‘공공의 적 2’의 김희재 작가, ‘이끼’의 윤태호, ‘프리스트’의 형민우 만화가, ‘국가대표’의 박현철 촬영감독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피엠시(PMC), 학산문화사 등의 기업들도 교육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을 높였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교육생들은 멘토들로부터 무료로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교육 기간에는 매월 100만 원(4대 보험 포함)의 교육 수당을 지급받아 안정적인 창작 활동에 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업 종료 후에도 멘토와 참여 기업의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문화부에서는 시범 사업 운영 후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금년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동 사업을 향후 글로벌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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