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우리측 재산 법적처분 관련 통지문 전달

이호근

| 2011-08-23 10:59:24

통일부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북한은 22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명의로 앞으로 금강산 지역에 있는 우리측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재산에 대한 법적 처분을 단행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다. 또한 금강산 현지에서 금일 오전 동일한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 기업들에게도 전달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이 시각부터 관광지구의 모든 남측시설물들을 봉쇄하고 남측 인원들의 접근과 출입을 차단한다”며 “금강산에 들어와 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와 재산반출을 철저히 금지하고 남측 관계자들은 관광 특구안의 시설물들과 륜전기재 등 모든 재산들을 금강산국제관광특구관리위원회에 넘기고 72시간안으로 관광특구에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조치에 응하지 않거나 재산을 파손시키는 등 불순한 행위가 있게 되는 경우 우리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