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과 캠프캐럴 주변 주민건강영향 조사 착수

김성일

| 2011-08-31 11:20:17

캠프캐럴 주변 오염의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31일부터 건강영향조사 착수 칠곡군과 캠프캐럴 주변 주민건강영향 조사 착수-조사 후보지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와 경북 칠곡군은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지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31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엽제 매립의혹 직후 정부는 한․미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기지 내외 고엽제 등으로 인한 오염여부를 조사 중에 있으나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건강영향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환경부는 그간 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오염문제와 관련해 주민건강영향조사의 내용과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지자체 협의 등 조사 추진준비를 해 왔다. 조사지역은 한․미 공동조사단 오염조사지역 등 기지 주변 오염의심지역(약 2,400세대, 6,500여명)을 포함하는 것을 원칙으로 조사내용은 1단계로 조사대상 인구 중 희망주민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의 노출력, 질병력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2단계 조사(노출평가)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게 된다. 2단계(노출평가)에서는 기초 건강검진과 함께 생체시료 분석(혈액 등) 등을 통해 환경오염인자의 인체 노출여부를 조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번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통해 신뢰도 높은 결과의 도출은 물론, 주민 건강보호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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