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순환정전사태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강구
김성일
| 2011-09-19 07:08:13
기업과 국민에 대해 개별 피해사실 조사해 보상
순환정전사태 관련 재발방지대책 브리핑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식경제부는 15일 발생한 순환정전 조치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국민에 대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번 사태에 관해 철저하게 책임을 규명하는 한편, 문제점을 분석해 정전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먼저 금번 정전으로 인해 직접 피해를 입은 제조업체, 상가 및 일반소비자 등에 대해 개별 피해사실 조사를 통해 보상하기로 했다. 전국의 ‘피해신고센터’에서 20일 9시부터 보상신청 접수를 받고 피해보상위원회가 정립하는 정전피해보상지침에 따라 보상을 실시하되, 이견이 있는 경우 피해보상위원회에 상정해 심의 후 보상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 정전 사태의 원인과 조치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상 정전조치상의 적법․타당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력위기 대응체계개선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단전조치 등이 필요한 위기 상황의 경우, 보고라인에 따른 단계적 보고가 아니라 기관장 이하 전직급이 동시에 보고받을 수 있는 ‘즉시보고체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비보고 단계를 강화해 위기 개연성이 판단되면 즉시 1차 예비보고를 한 후 매뉴얼상의 단계별 보고를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상의 제반 대책을 통해 앞으로 정전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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