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반 기술직의 20%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용
김세미
| 2011-09-22 13:11:42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은 21일 수원시 소재 경기도청에서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 확대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공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능력중심의 공정사회 구현을 선도하기 위해 일반 기술직 중 공업․농업․해양수산․보건직렬 신규채용의 20%를 고교 졸업자로 채용하고 시‧군도 신규 채용인원의 20%를 고졸자로 채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번 경기도의 고졸채용 확대계획은 그간 중앙부처의 고졸채용확대가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는 첫 사례이자 중앙부처의 기능직 위주 채용을 일반 기술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경기도교육청도 올 하반기까지 기능인재추천제를 도입하고 2012년부터 기능직 신규채용의 50% 이상을 특성화고 졸업자로 채용한다. 경기도 소속 공공기관도 기관실정에 따라 고졸채용목표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기도의 일자리지원센터와 경기도교육청의 취업지원센터를 연계하고 채용박람회, 기업 순회설명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경기 지역의 고졸채용 분위기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경기지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지역발전에 기여할 우수 지역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경기도와 교과부, 경기도교육청은 현재의 ‘나노소자특화펩센터의 고교생 산업연수 프로그램’을 2012년 100명으로 확대하고 이를 모델로 경기테크노파크 등 타 공공기관으로도 유사한 산업연수 프로그램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 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들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는 ‘교육기부’를 위해서도 경기도가 적극 나선다. 경기도는 경기도와 소속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기부를 위해 협력하는 경기도의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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