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박원순 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 이뤄져야"

김성일

| 2011-09-29 21:44:06

"기이한 모금행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logo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한나라당은 29일 수석부대변인김대은은 논평을 퉁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소위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의 기이한 모금행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고 했다.

박 변호사가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인 2004년부터 5년간 론스타 푸른별기금에서 7억 6천여만원을 기부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고 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지 2년만에 4조 5천억원을 번 뒤, 2006년 외환은행 재매각에 나서 소위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당시 박 변호사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를 비난하는 입장이었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순간에도 론스타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어쩐지 고개가 갸우뚱해 진다고 했다.

특히 박 변호사의 대기업 모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참여연대 활동 당시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하며 삼성에 맞서다가 희망제작소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7억원을 기부 받은 사실이나 포스코, 웅진 등 사외이사로 매달 수백만원을 받은 사실 등은 이미 야권 내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이상, 재야 시민운동가라는 이름에 가려졌던 박원순 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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