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국방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과제"

윤용

| 2011-10-01 22:46:52

제 63주년 국군의 날 행사, 계룡대 개최 국군의 날 기념사하는 이명박 대통령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건군 제63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 정부 고위인사들, 창군 원로, 국가유공자, 장병 대표, 전우회, 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2015년 전시작전권 반환을 앞두고 우리 군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국방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과제라는 게 분명해 졌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선진강군은 군인정신으로 충만한 군"이라며 "젊은이들이 단순한 의무감을 넘어 애국심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군기 속에서도 병영생활이 즐겁고 보람차도록 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병영문화 개선을 강조했다.

기념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안내로 열병식을 가진 뒤 6.25 전쟁영웅들과 해군 1함대, 공군 5전비, 주한미군 2사단 등에 대한 훈장?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난 후에는 6.25전쟁 참전영웅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등 호국용사 및 해외파병부대 영웅들의 행진이 있었다.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의 주역인 안병주 소령, 김규환 대위, 천안함 사건으로 전사한 고(故)민평기 상사의 보상금으로 해군에 k-6중기관총 18정을 기증한 어머니 윤청자(69)씨,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된 김인겸(77)씨, 낙도어린이, 동·서·남·북단 주민, 다문화 가정 등 4000여명의 국민들이 참석해 국군의 날 의미를 더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는 육?해?공 입체작전을 통한 적 기습도발 분쇄작전 시연과 특전사, 해병대, 해군특전단, 공군 특수부대, 미군 특수부대의 연합 고공강하, 특공무술,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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