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총리 회담, 양국 교역투자 확대 논의
윤용
| 2011-10-21 18:12:59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국빈 방한한 프랑스와 피용(Francois Fillon) 프랑스 총리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잠정발효 이후 교역·투자 확대 ▲깐느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협조 방안 ▲한반도 정세 및 유로존 경제위기 등 지역정세 ▲핵 안보 및 개발 등 주요국제문제에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논의했다.
양 총리는 지난 7월1일 한·EU FTA 잠정발효 이후 양국간 교역이 크게 증가하는 등 양국간 교역액이 최초로 100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FTA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또 향후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중소기업 상호 진출 등 양국 기업간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피용 총리는 EU 측의 최근 유로존 경제위기 극복 노력과 오는 11월 3일과 4일 개최 예정인 프랑스 깐느 G20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김 총리는 "유로존 경제위기로 커지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깐느 정상회의에서 위기 해결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 총리는 우리 나라가 개최하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및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오는 2016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2015-16년간 개최되는 '상호 교류의 해' 행사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피용 총리의 이번 공식 방한은 1991년 미셸 로카르 총리의 방한 이후 프랑스 총리로서는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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