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의원·약국 당직제’ 등 운영 통한 불편해소 시급
김희연
| 2011-10-25 17:42:02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심야시간이나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국민의 보건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을 슈퍼에서 판매하는 지엽적인 방법보다는 병·의원과 약국을 당직제로 운영하거나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부산 동래구약사회에서 지난 10월 7일 22:00 현재 관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료기관 및 약국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약국은 31개, 의료기관은 3개의 기관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중 3곳의 의료기관은 모두 병원 응급실인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비응급환자의 의료 서비스 수요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며 이 취약시간대 국민에 대한 의약품 구입을 포함한 포괄적 의료서비스 부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병원 응급실의 경우 물리적 접근성이 낮고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 발생되는 높은 진료비 또한 적지 않게 국민불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한 달간의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한 환자의 병원응급실과 의원, 약국의 운영정보 제공 요청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하단 표 참조>, 전체 요구가 병원응급실 30.6%, 의원 44.7%, 약국 24.7%로 나타나 약국에 대한 정보 요구가 가장 낮은 것을 나타났으며, 반대로 의원의 운영정보 요청 문의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