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조합원수 1,643천명으로 전년대비 3천여명 증가
김세미
| 2011-11-17 09:59:2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수는 1,643천명으로 2009년에 비해 약 3천명(0.2%)으로 증가했으나 노조조직대상근로자가 더 늘어 조직률은 9.8%로 0.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16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방고용노동관서 등 행정관청이 2010년말 기준으로 작성한 노동조합카드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부의 201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보면, 전체 조합원수는 전년도 1백 64만 334명에 비해 약 3천명 늘었지만 노조조직대상근로자(임금근로자)가 크게 증가해 결과적으로 조직률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노조조직률은 1989년(19.8%)을 정점을 찍다가 1997년~2001년 12%대, 2002년~2003년 11%, 2004년 이후 10%대로 감소했고, 2010년에는 9.8%로 낮아지고 있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72만 8,649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4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민주노총 58만 64명(35.3%), 미가맹 33만 4,400명(20.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수는 2009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미가맹노조 조합원수는 2만 2,795명(7.3%)이 증가해 2000년대 초반부터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8.6%, 교원 18.9%, 공무원 58%로 민간에 비해 공무원과 교원의 조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노조의 경우 2009년에 비해 조직률이 1.7%p 낮아졌으나 공무원노조는 2009년 조직률 56.8%에서 2010년에는 5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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