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최초 해양연구선 ‘국립공원 연구 1호’ 취항

김수지

| 2011-11-22 13:35:37

국립공원 최초 해양연구선 ‘국립공원 연구 1호’ 취항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해양연구선 ‘국립공원 연구 1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국립공원 연구 1호는 147톤으로 최대속력 9.5노트, 폭 7미터, 길이 39미터이며, 최대 승선인원 40명으로 원거리 종합 해양관측이 가능하다.

국립공원 연구 1호에는 수온과 염분, 수심을 수직적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CTD장비와 바닷물의 수평․수직적 흐름을 관측하는 자기유속계, 음파를 이용해 바다 속 지형을 영상화하는 통합 소나시스템과 다방향 카메라시스템 등 12종의 자동화된 첨단 해양조사장비가 탑재돼 있다.

공단은 그동안 한려해상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을 관리해 왔으나 해양조사선이 없어 사실상 도서지역과 해안지역 등 육지부분 관리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해양조사선을 확보함에 따라 해양생물 자원과 해양환경 조사․연구에 대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립공원연구원 박정원 해양연구센터장은 “국립공원 연구 1호가 취항하게 되면서 국내 해양생물다양성 핵심지역인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전문적인 조사 및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해상·해안국립공원 보호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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