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프랑스 몽트뢰이아동도서전 참가해 한국 아동도서 우수성 알려
이세리
| 2011-11-28 11:01:58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프랑스 몽트뢰이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 한국 아동도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이어 한국 아동도서의 우수성을 유럽 지역에 홍보하고 이를 저작권 수출로 연결해 나갈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를 지원해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6일간 제27회 몽트뢰이아동도서전에 한국관을 설치, 운영하고 한국 아동도서 홍보 및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세 번째로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한국관에서는 여원미디어가 프랑스 및 해외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원, 웅진, 파란자전거, 시공사, 현암사 등 5개 출판사의 위탁 도서가 함께 전시된다. 또한 2011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에서 호평받은 바 있는 소녀를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도 전시될 예정이다.
파리 외곽에 위치한 몽트뢰이에서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줄 목적으로 시작된 몽트뢰이아동도서전은 저작권 거래를 주목적으로 하는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과는 달리 독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용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도서 시장이자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도서 축제의 장이다. 특히 프랑스는 아시아 지역 다음으로 한국 아동도서를 가장 많이 번역, 출판하는 국가로서 지금까지 100권 이상의 한국 그림책을 번역, 출판한 바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람객, 도서관 사서, 출판인들이 대거 한국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프랑스가 한국 아동도서의 유럽 진출에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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