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오송시대’ 1년
이혜선
| 2011-12-20 11:15:2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바이오․보건의료 분야의 산․학․연․관이 집적된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이 이전한 지 12월 20일로 1주년을 맞이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대강당에서 홍재형 국회부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변재일 의원 등 외빈과 지역주민, 국책기관 직원 4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임채민 장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정주여건 조성 및 행정타운 시설물 안정화에 기여한 (주)엠알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창로 등 11명에 대한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부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 1주년을 맞아 이전기관 직원의 이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직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이전현황 조사(응대율 80%)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전체 직원의 58.6%가 인근지역에 전세․월세․아파트 분양 등의 방법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전 직원 중 전 가족이 동반이주해 충청도민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20%내외(이전자중 3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내 생활만족도 조사에서는 72%이상의 직원이 현재의 근무환경과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단지내외에 신뢰할만한 의료시설이 없어 직원의 대다수(92%이상)가 타운내 의무실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수도권 자녀교육이나 배우자 문제 등으로 이전이 늦어지고 있는 직원들은(미 이전자의 80%이상) 지속적인 출․퇴근 및 야간차량 운행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오송타운 관리조직 확대 개편, 후생관내 의무실을 설치(현재 시설공사중)하는 등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충청북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오송타운 조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