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육기부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
김수지
| 2011-12-21 10:12:13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우리나라 철강 산업을 선도하는 포스코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기부에 적극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 포스코는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주호 장관, 최종태 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우리나라 철강, 건설 산업 등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계열사별 전문성과 우수 인력, 시설, 도전 정신 등 기업의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육기부에 동참한다. 또한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포스코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며 향후 교육기부 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는 전국 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창의캠프’를 실시해 교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의 트리즈(TRIZ) 콘텐츠를 활용해 교원의 창의성을 함양하고 학교 수업의 변화를 돕는 것이다.
또한 포스코의 제철 원리 등을 활용한 ‘어린이 철강과학 캠프’, ‘주니어 공학교실’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 등을 보급한다. 어린이 철강과학 캠프는 전통 대장간 체험, 헬리콥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 주니어 공학교실은 포스코의 우수 인력이 학교로 찾아가 청소로봇, 풍력 자동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다.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미술치료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언어․문화 지원’도 확대 실시한다. 지역 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미술치료 프로그램 ‘예술마루’를 학교와 연계해 학교 부적응을 겪는 학생들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창업 정신을 토대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지원과 대학생 창업도 지원한다. 창업 지원을 위해 고등학생 대상 ‘실업계 고교생 사장되기’, 대학생 대상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멘토링 및 창업 자금 지원(기금 300억 원)을 실시한다.
MOU 체결식에서 포스코 최종태 사장은 “기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한 교육기부 참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교육기부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기여함으로써 미래 세대들로부터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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