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달라지는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김희연
| 2011-12-28 01:50:04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소방방재청은 소방의 직업적 특성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채용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2012년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필기시험 과목 중 ‘소방학개론’이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며 실무적인 내용이 많아 수험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소방관계법규를 제외한 필수 내용 위주로 정리했다.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경우 인문사회, 자연 계열구분이 없어지고 시험과목이 필수 4과목(영어·한국사·헌법·소방학개론) 및 선택 2개 과목으로 변경된다. 필수과목인 영어는 토익·토플 등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체력시험은 현행과 같이 6개 종목을 유지하되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종목별 평가등급을 5등급에서 10등급으로 세분화했다. 자격증 소지자 등에게 부여하던 가점대상에서 워드프로세서와 어학능력 등이 제외되고 가점비율도 직무와의 관련성, 취득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재조정했다. 또한 합격 가부만을 결정하던 면접시험을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발전성, 판단력 등을 평가해 필기 65%, 체력 25%, 면접 10%로 나누어 최종합격자 결정시 반영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필기시험을 먼저 실시해 모든 응시자가 체력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아 발생하는 경비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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