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지역 '명품잔디' 유통 · 판매 확대 주도

김희연

| 2011-12-28 09:50:44

삼서농업협동조합 이석행 조합장

【삼서농업협동조합 이석행 조합장】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영농비 상승은 농업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 이로 인한 농업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 온 삼서농업협동조합(www.samseonh.com) 이석행 조합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 조합장은 30여년의 농협 근무경험을 살려 탄탄한 농업 기반구축에 앞장서 온 농협맨이다. 조합원의 목소리를 귀담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온 그는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 경영안정을 이뤄냈다.

올해 신축된 150평 규모의 알뜰쇼핑센터 하나로마트는 신선·편의식품 보존시스템을 갖추고, 관내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판매망으로 거듭났다.

또한 매일 산지에서 직접 배송되는 신선한 수산물과 정육들은 지역민뿐 아니라 외지인까지 물품을 구매하러 올 정도다.

특히 이 조합장은 삼서잔디의 유통·판매망 구축을 위해 지난 9월 경기도 과천에 잔디유통센터를 구축, 신규고객 확보와 판매활성화로 잔디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장성군 삼서가 전국 잔디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생산지임에도 불구 그동안 판매·유통 과정의 한계에 부딪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것을 해결하고자한 이 조합장의 의지에서 추진됐다.

잔디유통센터는 중간 상인들의 유통마진을 없애고, 1등급 품질잔디에 대한 안정적 판매를 지원하며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잔디를 공급하는 한편 조합원들은 판로 걱정없이 오직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삼서농협은 전국농협 중 최초로 잔디를 수매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접판매시스템을 구축, 잔디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외에도 이 조합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기로 정평난 명품 장성사과의 재배단지도 확대했다.

여기에 농가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신소득 대체작목을 다각적으로 구상한 결과 거봉계통의 포도 중 고소득 조기재배용 작목으로 인기가 높은 ‘자옥’에 대한 육묘포를 조성, 작목반을 구성해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조합장은 문화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원들이 노래교실, 그라운드골프, 게이트 볼, 농악교실 등과 같은 취미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영농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문화 · 복지 ·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 강화로 농가 경영안정 지원에 힘쓰고 있는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농협을 통해 만족과 행복을 느끼며 ‘투명한 농협, 봉사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농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처럼 삼서지역 우수 농 · 특산물 유통 및 판매 활성화에 헌신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삼서농업협동조합 이석행 조합장은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경제인 대상 수상의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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