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건축’ 웰빙주택 보급 확산
조주연
| 2011-12-28 09:54:44
(주)한양통나무건축 지호진 대표이사] 인간은 최첨단산업과 정보화시대를 통해 삶의 질이 윤택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일부나마 동물적 귀소본능 만큼은 저버리지 못해 자연으로의 회귀와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항상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많은 이들과 교감하고 만들어 가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무공해자재인 통나무를 사용한 웰빙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주)한양통나무건축(대표이사 지호진 www.jilog.com)이다.
이 기업은 2007·2011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특선’을 수상해 목조건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통나무주택은 목재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철골이나 콘크리트에 비해 자체적으로 습도조절이 가능하고 30~40%의 단열향상에 효과가 있어 경제성도 높은 편이다. 또 많은 유해파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이고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발생도 억제해 사람이 거주하기에 딱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통나무 주택은 콘크리트에 비해 약하며 화재에 쉽게 노출된다고 생각하지만 통나무의 경우 발화점이 높아 화재확산도가 느리며 유독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아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목조건축물인 국보 제 18호 부석사 무량수전은 천여년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웅장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베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일반건물과 고가도로 등은 모두 무너졌지만 통나무 주택은 무너지지 않았음은 목조주택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외국에서는 주거용 주택의 경우 80~90%이상이 목조주택을 선호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목조주택을 찾아보기 힘든 실상이다.
이에 지호진 대표는 “목조주택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건축물인데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우리를 위하는 자신의 것들을 너무 빨리 버렸다”며 현실의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 통나무교실 전임강사였던 지 대표는 ‘한양통나무건축학교’교장으로 전문 인력양성에도 힘써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올해를 빛낸 인물 건축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쾌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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