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사회봉사 적극 실천, 공주 문화발전도 기여
이윤지
| 2011-12-28 11:40:22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충남공주시지회 신나남 지회장】노래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충남공주시지회 신나남 지회장이 추운 겨울을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1995년 갑작스런 사업실패로 실의에 빠졌던 그는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소질을 보인 기타와 음악을 벗 삼아 노래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열었다고 한다.
기존의 그저 따라 부르기 식의 틀을 깨고 한 소절, 한 소절 끊어 가르치는 신 지회장의 노래강의는 삽시간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노래를 못해서 노래교실 회원이 된 이들이 그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노래를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래교실 주부들이 미처 다하지 못해 부엌 한 쪽에 쌓여있는 설거지도, 어제 남편과 벌인 사소한 말다툼도, 속 썩이는 자녀 걱정 등도 잠시 잊을 정도다.
이를 토대로 신 지회장은 지난 2008년 ‘보고싶은 그대’, ‘사랑합니다’, ‘잊으렵니다’라는 3곡의 자작곡이 담긴 음반을 발매하고, ‘주부 노래교실’ 책자도 발간하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노래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그는 충남 천안의 신나남 노래교실을 비롯해 서천군, 장항읍사무소, 부여군, 양촌농협, 공주농협, 공주새마을금고, 조치원농협, 대전 둔산 등의 노래교실에서 신명을 다하는 중이다. 그러면서 “노래를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며, 그 다음은 복식호흡”이란 조언을 빼놓지 않는다.
이런 신 지회장은 노래를 통한 나눔 실천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2004년부터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그는 공연봉사회인 ‘이웃사랑’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신탄진휴게소에서 매주 토요일 ‘사랑의 콘서트’를 펼쳐왔다.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번도 빠짐없이 야외공연을 진행한 것은 심장병어린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기 위함이다.
또한 각급 사회복지시설, 대전 둔산한방병원 등에서 5년간 소외계층과 환우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수십 차례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대전시장애인협회 부지회장을 맡아 중증장애인들에게 백미 100포를 기증하는 등 사회 곳곳에 온정을 전하며, 지금까지 무려 2,300여 시간에 달하는 음악공연봉사를 전개해왔다.
그럼에도 신 지회장은 “봉사에 동참해 준 많은 회원들 덕분”이란 감사함을 먼저 표하고 “작은 노래선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2009년 지회장 취임 이래 ‘공주백제가요제’를 매년 개최한 그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해 공주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충남공주시지회 신나남 지회장은 노래·음악공연으로 소외계층과 불우이웃 돕기 활성화에 헌신하고 적극적인 사회봉사 실천 선도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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