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1차 동물흡입실험 최종 완료

이세리

| 2012-02-02 13:43:26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각각 다른 3가지 성분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한 지난해 9월부터 12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 동물흡입실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1개 성분함유 제품(CMIT/MIT 주성분 제품)에서는 최종 실험결과에서도 실험동물의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상소견이 발견됐던 2개 성분함유 제품(PHMG, PGH가 주성분인 총 6개 제품)은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최종 확인됐다.

금번 1차 실험을 통해 실험대상 가습기살균제 3개 제품(각각 PHMG, PGH, CMIT/MIT가 주성분) 및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한 7개 제품 총 10개 제품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CMIT/MIT 주성분 제품(시중유통 총4개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거명령을 발령하지 않으나 안전성이 확증된 것은 아니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손상 사례 34건을 확인했고 추가 사례 파악을 위해 지난 11월 이후 전국 보건소 및 인터넷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손상 의심사례 141건을 접수받아 관련 학회를 통해 환자 해당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사용중단 권고 이후 이와 관련한 폐손상이 새롭게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현재까지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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