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무역 1조달러 달성 이어 2020년 무역 2조달러 시대 열어

김균희

| 2012-02-03 10:03:30

무역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패러다임 새롭게 디자인 지식경제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식경제부는 3일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2012년 무역진흥 대책 및 무역 2조달러 도약전략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발표했다. 금번 도약전략은 우리나라가 작년에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이후, ‘어디로 어떻게 나아 가야하는 지’에 대한 방향과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민관합동으로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리스크에 따른 실물경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총체적인 대응 체계를 상시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무역흑자와 무역규모 확대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FTA 효과 조기화, 신흥시장 공략 등을 추진하고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 역량을 상반기에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미국․EU 등과의 FTA 발효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새로운 수출증대의 견인차로서 활용하고 현재 한-EU FTA 정보를 제공 중인 통합무역정보시스템(Trade-Navi)을 한-미 FTA 정보서비스까지 확대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을 돕기 위해 무역금융, 해외마케팅 등 지원 역량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금년 무역보험의 60%를 집행하고 국내외 전시회 개최 등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2020년까지 무역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나노․로봇 등 융합신산업, 그린에너지 등 새로운 미래 수출동력을 창출하고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가치사슬을 선도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미래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선, 자동차, IT 등 업종별로 주력산업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추진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무역규모 2조 달러, 세계 5~6위권의 무역대국 진입이라는 비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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